잎새 떨어진 교회 마당마다 가을이 깊어가고, 달빛을 머금은 듯 은은하게 빛나는 억새가 바람에 실려 가을 노래를 부를때, 새노래합창단도 정성을 담아 선물하듯 삶의 이야기와 주님의 사랑을 노래하였습니다. 해설과 함께 부른 그 은혜로운 선율은 따뜻한 추억으로 기억되고,
그 감동의 은혜는 시간과 함께 익어가고, 평온한 기도가 되어 우리의 삶을 살포시 어루만진 ‘가을음악회’ 였습니다.
"내 모습 별과 같이 빛나진 않지만 나를 자녀 삼으신 은혜를 감사해." 하늘의 샘물처럼 맑고 청아하게 흐르는 하은숙 권사님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저는 티끌같이 보잘것없는 죄인을 하나님의 자녀로 높여주신 그 측량할 수 없는 은혜 앞에 다시금 감격의 눈물을 삼켰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내게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주님의 약속을 담아 부른 찬양은 우리의 위로였고, 우리의 기도였습니다. 저마다 아픔을 품고 온 청중들이 찬양 속에서
"예수님, 도와주세요"라고 눈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받은 영혼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거룩한 사명자였습니다.
한편, 솔로 박지민 자매의 고요하고 청초한 음성은 합창의 웅장한 물결 위를 미끄러지듯 흘러,
달빛에 반짝이는 은빛 실타래처럼 우아하게 퍼져나가며 밤하늘 가득 수놓은 별들의 장엄한 합창 속에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샛별처럼 빛나, 그 무대를 환희로 물들였습니다.
깊은 신앙과 유머,
활력이 넘치시는 지휘자님께서 부족한 저희를 질책 대신 사랑으로 이끌어주셨기에,
저희는 매 순간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용기를 주시고 기쁨을 선사해 주신 지휘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분의 마법 같은 손길 아래서 거칠고 투박했던 우리의 음성들이 섬세하면서도 웅장한 찬양으로 변화되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조아라 피아니스트의 은은한 속삭임과 박선민 첼리스트의 깊고 따뜻한 울림이 하나 되어
'속죄하신 구세주를'
찬양할 때,
그것은 마치 천상의 잔치에서 천사들이 금빛 날개를 펼치며 드리는 영광의 찬송이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은혜가,
그 거룩한 선율을 타고 우리의 영혼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구원의 감격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우리 오렌지 가나안 장로교회를 찾아주셔서 찬양하신
25명의 단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이 서 계신 그 자리마다 우리도 함께하며,
여러분이 향하는 그 곳에서 우리도 함께 노래하겠습니다.
비록 여러 형편으로 함께하지 못한 분들도 계시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의 찬양은 언제나 열려 있고,
또 다른 꿈을 향해 함께 갈 수 있습니다.
다시 마음을 모아,
또 새로운 노래를 부르며,
주님의 은혜 안에서 더 큰 감동을 만들어가기를 소망합니다.
가진 것보다
나누는
마음을
더
크게,
화려함보다
신실한
헌신을
다짐하는
'새노래 합창단' 위에, 하나님의
크신
격려와
충만한
축복이
영원히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선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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