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 우리 교회가 속한 개신교회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서 함께 나누었습니다. 다섯 가지 ‘오직들’을 잘 기억하고 계신지요?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 그리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우리 오렌지가나안장로교회도다른 개신교회들과 함께 이 개신교/개혁주의의 오랜 전통 위에 굳건히 서 있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우리가 매일 매일 함께 하고 있는 생명의 삶, 매일만나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나누길 원합니다. 4월에 시편 제 4권과 룻기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5월부터 고린도전서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는 사도 바울이직접 개척한 고린도교회에 보낸 바울의 편지입니다. 예배 시에 공적인 목적으로 읽힐 설교와 같은 편지가 고린도전서입니다.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를 개척한 후 선교여행을 위해 고린도를 떠납니다. 사도바울이 에베소에 머무는 동안 지인들을 통하여 고린도교회의 문제들에 대해서 듣게 됩니다.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고전1:12). 고린도교회에 분쟁과 갈등이 있습니다. 교회내에 서로 다른 지도자들을 따라는 많은 그룹들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하나의 교회처럼 보이지만, 안을 보면 마치 여러교회들이 나뉘어져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심지어 교회 개척자이자 사도인 바울의 권위마저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사도바울이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 서로가 자신이 다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 이고린도교회 교인들, 그리고 세상에서의 신분과 지위를 여전히 교회 내에서 자랑하고 있는 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바울이 말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교회는 세상의 영, 사람의 영이 거하는 곳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거하는 곳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오직 성삼위일체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고린도교회는 이 땅의 많은 교회들을 비추는 일종의 거울입니다. 우리가 얼굴을 씻고 단장하기 위해 보는 거울, 우리의 옷 매무새를 바로 하기 위해 보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교회가 지금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교회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세워져가고 있는지 점검하는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을 위한 거울입니다. 이 거울과 같은 고린도전서를 통하여 사도바울이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우리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우리 오렌지가나안장로교회의 참된 주인이심을 고린도전서라는 거울을 보며 다시 한번 고백하길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