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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00인 연합 성가 합창 연주회 - 새노래 합창단 참가 후기 - 2025-11-16 04:29
작성자 Level 10


깊어 가는 가을, 드디어 라스베이거스로 출발합니다! 우리의 세 번째 발표회를 기념하는 특별한 '가을 소풍'. 합창단원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습니다. 우리는 소망했습니다. 이 여정이 단순한 공연 여행이 아니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의 씨앗을 뿌리는 거룩한 순례가 되기를. 찬양으로 영광의 열매를 풍성히 맺는 은혜의 여정이 되기를.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기를. 그렇게 우리는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출발했습니다.


100인의 연합 성가 합창 연주회, 성경 속 숫자 100이 상징하는 완전한 헌신과 감사의 의미는 이번 합창제의 영적 깊이를 더했습니다. 아브라함이 100세에 얻은 이삭, 예수님께서 100명씩 앉게 하시고 베푸셨던 오병이어의 기적, 그리고 라스베이거스를 옥토로 만들어 100배의 결실을 보리라는 100인 연합 성가 합창 연주회 기획자이자 지휘자인 배상환 장로님의 소망 기도가 벌써 아홉 번째 결실을 보았다는 간증이 우리 가슴을 더욱 뜨겁게 하였습니다.


배혜영 사모님께서 누나처럼, 언니처럼 등을 토닥이며 건넨 격려. 그 사랑이 녹아든 따뜻한 밥 한 끼는, 합창단원들에게 단순한 식사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힘을 주는 생명의 양식이었습니다. 그 정성이 우리의 에너지가 되어, 12곡의 찬양을 힘차게 터트릴 수 있었습니다. 장로님과 사모님의 가정에 하늘의 은혜와 축복이 샘물처럼 솟아나고, 주님의 기쁨과 평강이 가득하시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만유의 주재'가 힘차고 맑은 소리로 예배당을 가득 채우며 시작되었습니다. 장군 눈썹 이경원 지휘자가 온몸으로 리듬을 타며 화음을 흥겹게 빚어내자, 청중들은 함께 ‘주의 옷자락 만지며’와 ‘주는 그리스도’를 부르면서, 환호와 박수를 터뜨렸습니다! 장내는 이미 하나 된 뜨거운 공동체로 타올랐습니다!


소녀처럼 순결한 감성과 샘물처럼 맑은 음성을 지닌 하은숙 권사님. 떨리는 마음으로, 두려움 속에서도 고백하신 "나 감사하며 살리라"는 찬양. 그것은 고요한 새벽을 깨우는 첫 새소리처럼, 은혜로운 새날의 기쁨을 선물하였습니다. "내 모습이 별과 같이 빛나진 않지만 자녀 삼으신 것 감사해" 떨림의 벽을 넘어서 부드럽게 이어지는 선율은, 권사님께 새로운 쓰임이라는 찬란한 희망의 문을 열어주었고, 우리와 청중 모두에게 용기의 날개를 펼쳐주었습니다.


뒤이어 LV 갈보리장로교회의 넓은 객석에서 울려 퍼진 이창선 장로님의 '여호와는 위대하다' 찬양은 영혼을 관통하는 고백이었습니다. '주의 사랑을 생각하나이다'라는 찬양 속에서, 우리는 그동안의 불순종과 교만함을 회개하며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시온은 아름다운 산이요, 시온산은 세상의 기쁨"이라는 멜로디는 진정한 기쁨과 평안의 근원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클라이맥스의 순간이 왔습니다.


주님과 함께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는 '영광의 아침'. 합창의 벅찬 울림이 천상(天上)의 천사들이 부르는 찬송처럼 예배당을 가득 채우고, 메아리 되어 교회 밖 온 세상까지 환희로 퍼져 나갔습니다. 그리고 청중 전원이 감격으로 일어선 가운데, 헨델의 영원한 찬가 '할렐루야'가 천지를 진동시키며 터져 나왔습니다! 그리스도의 승리와 구원을 찬양하는 절정의 노래로 온 장내가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으로 충만하게 가득 차올랐습니다!


연주회를 마치고 터져 나온 우렁찬 박수 소리. 그리고 여전히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청중들의 모습. 그것은 단순히 연주에 대한 찬사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주님의 사랑을 간절히 갈망하는 외로운 영혼들의 절규와 같았습니다. 이민의 낯설고 차가운 땅에서, 터질 듯한 외로움과 깊은 쓸쓸함을 혼자 품고 살아온 이들. 고향의 따뜻함도, 가족의 온기도, 익숙한 말도, 편안한 공간도 모두 뒤에 두고 이 땅에 온 이들. 낯선 언어와 낯선 문화 속에서 하루하루 버텨온 이들의 애잔한 마음이 그 박수 속에, 그 눈물 속에, 그 눈빛 속에 절절히 묻어났습니다.


"나 혼자가 아니었구나."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시는구나." "이곳까지 찾아와서 우리를 이해하고 위로해 주는 이들이 있구나." 그렇게 공감의 눈빛을, 위로의 손길을, 사랑의 마음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찬양은 이민자의 외로움을 위로하는 하나님의 따뜻한 포옹이었습니다. 


1박 2일의 라스베가스로의 여정, 우리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의미를 선사한 은혜로운 가을 소풍이었습니다. 이 감동으로 우리 '새노래 합창단'이 주님의 귀한 쓰임을 위하여 더욱 새롭게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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